호근 내고향

김인옥, 나의 증조부

hognmor 2015. 2. 15. 08:15
김인옥(金仁玉)에 대하여

 

1873년(고종 10)∼1958년. 일제강점기 민족종교인‧항일운동가.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제주도 서귀포시(西歸浦市) 호근리(好近) 정성옥방(鄭成玉方)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는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처음에는 1911년
차경석(車京石)전라북도 정읍시(井邑市) 입암면(立岩面) 대흥리(大興里)에서 창시한 증산교 계통의 신흥 민족종교인 보천교(普天敎)를 믿었었다. 그 후 1919년 전라북도 정읍(井邑)에서 조철제(趙哲濟)가 창시한 무극대도교(無極大道敎)를 따랐다.

 

1936년
제주도 중문(中文) 출신 강승태(姜昇泰)제주도 안덕면(安德面) 동광리(東廣里)에서 스스로 교주가 되어, 일본은 곧 패망할 것이고 조선은 독립이 될 것이며 1940년 일본 소화왕(昭和王)이 조선 민족에게 항복하게 된다는 내용을 설파하며 신도들을 모집하였다.

 

이때 그는 ‘경천수도(敬天修道)’와 ‘성신양성(誠信養性)’과 ‘안심안신(安心安身)’의 교리를 내세우던 무극대도교의 신도가 되었으며, 교단의 포교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핵심적인 인물이 되었다. 무극대도교가 이렇듯
일본 패망을 단언하고 항일 의식을 드러내며 많은 신도들을 모아들이자, 일본 경찰과 헌병들은 무극대도교의 운동을 저지시키기 위해서 교단의 핵심 인물들을 검거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그도 함께 체포되어 광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이 언도되어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참고문헌] 제주항일독립운동사, 제주항일인사실기, 증보제주통사
공훈전자사료관(http://e-gonghun.mpva.go.kr/)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http://jeju.grandculture.net/)
다음백과사전(http://enc.daum.net/dic100/view_top.do)

 

[집필자] 이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