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년 8월 12일) 우리 호근마을에서 태어나 고향을 노래하며 불같은 삶을 살다 간 고 김광협 시인을 기리며 그의 옛 자취가 어린 호근마을 어귀에 선생을 기념하여 아름다운 그의 시 수선화를 작은 바위에 새긴 시비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1980년대 중반 고 김광협 시인이 제주어로 쓴 시집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은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크게 높였고, 그 후 여러 시인들이 제주어 시집을 잇달아 펴내고 있다. 서울말을 써야 세련되고 제주말을 쓰면 촌스럽다고 여기던 시절, 제주의 귀중한 민속유물들도 함께 천대받으며 소멸돼 갔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제주의 것을 아끼면서 이를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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