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레이더돔의 고발, 함미는 유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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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이명박정부는 천안함 함미의 진실 밝히고 응분의 사퇴 결단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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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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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그려보면 이렇게 분명하게 함수가 아닌 함미가 떠 있는 모습임이 확인된다. 포토샵을 처음으로 해보다 보니 글씨 쓰는게 너무 어려웠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장난처럼 보일 정도인데 필자의 포토샵 실력이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아울러 부탁드린다. © | |
▲ 인양한 함수의 772 글씨 7자의 사선을 연장하면 함수 머리 사선의 2/3지점과 만나고 닻과 2자의 거리와 닻과 함수머리의 거리가 거의 1:1이라는 © | |
▲ 천안함 함수 바닥면의 모습, 이를 참고해서 위의 포토샵을 그려보았다.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는가. | | 본지에서 최근 “구조당시 천안함 함미 떠 있었다!”라는 기사를 보도한 후 댓글에 반론들이 있어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 구조 당시 사건 현장에 떠 있던 함수 외에 또 하나의 구조물이 천안함 함미임이 분명하다는 결정적 근거를 추가로 확인하였다.
이 글에서는 몇 가지 그 추가 근거와 반론에 대한 대답 그리고 멀쩡히 떠 있던 함미와 그 안의 장병들을 수장시키고 현장에서 먼 곳으로 유기까지 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누가 왜 저질렀는지를 추적해 볼 것이다.
특히 이 글에서는 해경 구조 동영상에서 수직으로 거꾸로 서 있는 구조물이 왜 천안함 함미 일수밖에 없음을 사진 분석을 통해 추가로 증명하였다.
또한 함미가 침몰하는 TOD 동영상과 해경구조당시 동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구조 동영상에는 멀쩡히 붙어있던 레이더돔이 함미와 함수가 분리되어 함미가 침몰하는 동영상에는 사라졌다는 점을 명백히 대조 분석하여 그 TOD 동영상은 해경구조활동 이후에 떠 있던 함미와 함수의 침몰 장면을 촬영한 것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논증하였다.
더불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추가로 확인한 천안함 피격 40초 후 TOD 동영상에 함미와 함수가 붙은 채로 지나가는 구조물은 천안함이 아닌 잠수함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증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사고 다음날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백령도 현장 확인을 할 때 군 관계자가 사용했던 상황도를 정밀 분석하여 천안함 이동 경로와 격침 그리고 침몰과 유기까지 전 과정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해 봄으로써 이번 사건의 전모에 대한 상을 잡아보려고 했으며, 명백히 살아 있었고 또 살릴 수 있었던 함미의 장병들을 잔인하게 누가 왜 수장시켰는지를 추적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위 공무원이라는 책임적 지위와 그 임무의 막중함을 떠나 기본적인 양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왜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자신 사퇴해야 하는지를 논증하려 하였다.
벌써 해군 지원자들이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적인 의혹을 월드컵 열풍을 덮어버리려 한다면 결국 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극대화시켜 나라를 망하게 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사고 원인을 북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국민을 전쟁 참화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 파국을 막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번에도 월드컵 당시 서해교전이 터졌다. 이번에 터진다면 그것은 교전이 아닌 전면전이 될 수밖에 없기에 정말 시간이 많지 않다.
◐ 생존자도, 구조해경도, 하다못해 인양업자도 모두 함수는 90도로 넘어져다고 말함!
국방부와 해경에서 천안함 함수라고 밝힌 구조 동영상의 의문의 구조물의 글씨를 보면 천안함 함수가 90도로 옆으로 누운 것이 아니라 발딱 서 있는 모습이라는 점은 글씨가 쓰여진 방향을 통해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함수가 아니라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이다.
왜냐면 환자복 기자회견장에 나온 생존한 장병들은 모두 사고가 나자마자 함수가 옆으로 90도로 기울어졌다고 증언했고(오상탁, 김길수 상사 등) 그리고 이를 구출한 해경 501호 고영재 함장도 사고 수습 후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90도 가량 우현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디티 대원들과 민간 인양업자 잠부전문가들이 바다 속에 들어갔을 때도 함수는 90도로 기울어 있었고 체인에 걸려 물 위에 첫 모습을 드러낼 때도 90도로 기운 상태였다. 모두 우현으로 기울어 좌현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상태라 했고 바다에서 올라오는 모습도 사실 그랬다.
천안함 함수가 머리를 하늘로 향한 채 수직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는 말은 어느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다.
해경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구조를 끝낸 해경 대원들이 수직으로 서 있는 그 구조물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화면이 분명히 보인다.
그들이 본 것은 함수가 아니라 함미가 분명하기 때문에 함수가 마지막에 수직으로 발딱 서서 떠 있었다는 말을 아예 생각도 못한 것이며, 바다속에서도 옆으로 누워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목격자들의 증언과 반대로 청와대와 국방부에서 함수라고 우기고 있는 해경 공개 동영상의 그 772글씨가 써진 구조물은 글씨 순서와 전개방향으로 보아 하늘을 향해 낚시의 찌처럼 수직으로 발딱 서서 거센 파도에도 출렁이면서 정확하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이것은 함수가 아니라 함미의 오른쪽 면에 써진 772 글씨가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명백한 증거이다.
이것이 구조 당시 떠 있던 함수가 아니라 함미라는 것은 동영상의 화면을 분석해 봐도 명백히 드러난다.
이는 당시 화면을 분석해서 비율을 따져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인양한 함수, 침몰 전 천안함 함수의 모양을 보면 좌현 772 글씨의 첫 7자를 연장한 선과 함수 머리의 사선은 거의 아래 2/3지점에서 만났다.
그리고 닻에서 함수까지의 거리와 반대편 2짜 끝까지의 거리가 거의 1:1이었다.
그리고 함수의 바닥은 삼각형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함수의 모습을 그려보면 동영상에 나온 구조물과는 완전히 딴판이다.(사진의 노색)
대신 스크류 부분과 키 부분이 어둡게 표시되어 있는 부분의 선을 살려 놓으면 영락없는 함미의 우현의 모습이다.(사진의 붉은색)
사실 사진에서 굳이 이렇게 비교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정상인라면 동영상에 서 있는 저 구조물을 보고 함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겠는가.
이렇게 천안함 함미는 분명하게 함수가 구조가 끝난 상황에서도 물위에 떠서 살려달라고 파도에 몸부림치고 있었던 것이다.
▲ 해경 구조선에서 촬영한 구조 당시 천안함의 누운 갑판 모습, 레이더돔이 분명히 튼튼하게 걸려있다. © | |
▲ 함미가 침몰하는 동영사에서 레이더돔 바로 아래 십자가 형태의 안테나기둥은 보이는데 레이더 돔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함미 침몰 영상은 해경구조활동 이후에 진행된 것이다. 가운데 점은 잠수함 셀일러 왼쪽이 침몰하는 함미 © | | ◐ 반론에 대한 답변
사실, 772 글씨의 구조물이 함미라는 주장은 사건 초기 다음 아고라 ‘갤럭시’라는 아이디의 사람 등이 강하게 제기했었다.
그 때부터 댓글에 반론이 달리기 시작하여 꽤 논쟁이 진행되었는데 천안함이 인양된 후 함미의 772 글씨 크기가 해경 공개 동영상의 것보다 작았다는 것과 바닥면의 키와 스크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함수의 표식인 닻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논란을 잠재운 결정타는 구조활동 전에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자마자 함미가 침몰했다고 환자복 기자회견 당시 국방부에서 추가 TOD 동영상으로 보여주니 다들 할 말은 잃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햐 할 점은 이번 천안함 사건은 사고 원인이야 어찌 되었건 사고를 막지 못 책임을 지고 군법에 회부되어야 마땅할 국방부 책임자들(경계를 잘못 서서 장병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장비를 손상하게 되면 군법에 회부되도록 법이 정해져 있다.) 즉, 범죄자들이 제시한 자료에만 의존하여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국방부에서 제시한 자료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특히 국방부와 청와대 지하벙커 비상대책회에서도 사건 발생 후 며칠이 지나도록 정확한 사고 지점과 사건발생 시각도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들의 자료를 신뢰할 수가 없다.
그래도 사건 초기에 발표한 자료는 조작할 시간적 여유가 적어 치밀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좀 더 주목을 해야 하며 어떤 사진, 동영상에 제시된 시간이나 부분적인 장면들은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글씨의 크기는 포토샵 복사기능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처리할 수가 있다.
닻도 가져다 붙이면 그만이다. 키와 스크류는 주변에서 복사해다 덧붙여 지워버리면 그만이다.
문제는 포토샵을 진행하게 되면 그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픽셀 등의 차이이다.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조작을 하더라도 아예 함미나 함수의 모습을 통째로 조작하기는 어렵다. 전체의 형태를 다 바꿀 경우 들통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체의 형태와 글씨의 전개방향과 같은 점을 더욱 결정적인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그럼에도 함미가 침몰하는 TOD 영상은 그러면 뭐냐는 의문이 남는다.
먼저 위의 구조물이 정확히 찍힌 동영상은 사건 발생 후 4일 만인 3월 30일에 공개된 것이고 분리된 함미가 침몰하는 TOD 영상은 환자복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4월 7일에 공개된 것이다.
아무래도 먼저 공개한 동영상은 조작이 덜 되고 후에 공개한 동영상은 그 허점을 덮기 위해 더 조작을 많이 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을 중심으로 살피는 것이 더 합리적인 판단임은 자명하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해경 동영상을 보고 함미가 침몰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은 동영상 공개 다음날인 3월 31일부터이다. 그 후 4월 7일에 진행한 함미 침몰 TOD 동영상은 이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공개했을 가능성이 높다.
( 다음 아고라 ‘갤럭시’의 천안함 함미에 대한 의문제기 링크: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G2Ec&articleno=7090054&looping=0&longOpen= )
없다던 두 번째 TOD 영상을 공개해서 기자들에게 은폐 의혹에 시달렸던 국방부가 더 이상의 TOD 동영상은 없다는 말을 또 다시 번복하면서까지 세 번째로 이 함미 침몰 장면을 담은 TOD 영상을 생존장병 기자회견 장에서 뜬금없이 공개한 것이 사실 당시에는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것도 천안함이 두 동강으로 부러지는 장면은 없고 분리된 상태에서 함미가 침몰하는 장면만 딱 자동녹화된 동영상을 확보했다는 말 같지 않은 이유를 내놓는 통에 이후 수없는 의혹에 시달렸는데 이를 감내하면서까지 공개한 것을 보면 그 함미 침몰 영상을 반드시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누가 봐도 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의 772 구조물은 함미의 모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자신들도 판단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그 의혹을 불식시키자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그 TOD 영상은 신뢰할 수 없고 특히 표시된 시간은 더욱 신뢰할 수가 없다고 본다.
오히려 해경과 함께 진행했던 구조작업을 중단시키고 구조관계자들을 전원 철수시킨 후에 바다에 떠 있던 함미와 함수를 일부러 침몰시켜가며 촬영한 TOD 동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첫 근거는 3월 30일 공개한 해경 동영상에는 분명히 나와 있는 천안한 최상부 레이더돔이 함미가 침몰하는 TOD 동영상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http://blog.daum.net/sinchangdong/11535129 )
함미 침몰을 보여주는 TOD 동영상에서 함미의 경우 키의 측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것을 보면 거꾸로 선 함미의 측면의 모습을 찍은 것이고 함수의 경우 레이더돔 아래 십자가 기둥이 잘 보이는 것을 보면 옆으로 누운 함수의 정면이나 후면을 촬영한 TOD 동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둘의 가로 즉 옆으로의 길이는 천안함 함미와 함수의 높이를 의미한다.
이것은 양쪽 길이의 비율을 분석해 보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함미가 침몰하고 있는 TOD 화면, 함수와 함미 사이에 의문의 구조물은 함미를 바다속으로 끌고가는 미군 핵잠의 마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함수와 함미의 가로 길이는 모두 천안함 높이를 의미한다. © | |
동영상의 함미와 함수의 가로 길이 비는 1 : 3.3 정도이다.
그리고 실제 천안함 도면으로 비율을 계산하면 함미와 함수 높이의 비가 1 : 4 정도로 나온다.
사고 바다에서 함미는 높이를 모두 드러내고 있고 함수는 물에 잠긴 부분이 있으니 1 : 3.3은 거의 정확한 비율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분명한 점은 부러진 함수의 경우 좌현이 우현보다 더 긴 47.6m 남아 있었기에 함수가 우현으로 기운 점을 감안하면 만약 이 좌현 쪽이 TOD 영상에 잡혔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TOD 영상에 나타난 함수의 길이가 천안함의 높이가 아닌 이 좌현 가로 길이라면 최소한 침몰하는 함미와의 비율은 1:10 정도가 되어야 한다.
틀려도 너무 틀리지 않는가.
즉, 함미가 침몰하는 동영상의 함수는 옆으로 누운 천안함의 정면 혹은 절단면 쪽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함미와 함수 사이에 다른 것은 몰라도 레이더돔은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해경에서 공개한 구조 동영상에는 그 레이더돔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는데 그 전에 촬영한 장면에 레이더돔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함수가 잠기면 잠겼지 떠오를 리도 없기 때문에 이 TOD 동영상에서는 구조당시보다 높은 위치에서 더 선명하게 레이더돔이 보여야 한다.
특히 구조활동 전개 후 레이더 돔을 보관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떼어갈 수는 있어도 가져다 붙여놓고 구조활동을 전개하는 미친 짓을 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이것은 함미 침몰 TOD 동영상이 구조 동영상보다 나중에 촬영되었음을 짐작케 하는 강력한 증거이다.
결국 이를 통해 함미와 함수를 그대로 둔 채 모든 대원들은 철수 명령을 받았던 것이며 가장 중요하고 값비싼 레이더돔 장비와 주요 장비를 그 과정에 수거를 해갔을 것이고 이후 바다 아래에서 천안함 함미를 끌어다가 더 깊은 곳에 수장 유기시키는 작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함수와 함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의문의 구조물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앞서 본지에서 분석했듯이 함미를 바다 속으로 끌어다가 인양했던 수심이 깊은 곳으로 끌고가서 유기하려고 체인을 거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는 잠수함의 세일러일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함수와 함미 사이에 저렇게 선명한 모양으로 위 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동시에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할 수 있는 꽤 큰 물체는 천안함에는 없다. 연돌은 위아래로 구멍이 뚫려있어 바로 가라 앉았거나 함미에 붙어 있었어야 한다.(사실 연돌이 함미와 함께 발견되지 않은 것도 심각한 문제점이다. 충돌에 의한 것이건, 정부 발표대로 버블젯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연돌은 반드시 함미와 함께 발견되어야할 물건이기 때문이다. 함미 유기 과정에 이것까지 옮기는 것은 생각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의문의 구조물이 레이더돔이라는 추정도 있는데 구조 동영상에는 레이더 돔이 십자가 기둥에 꽉 붙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홀로 옆으로 움직일 수가 없다.
대신 함수와 함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물체의 크기를 함미와 비교해보았을 때 거의 미군 1-2미터 폭의 핵잠 세일러(마스트)와 비슷하다.
따라서 이 핵잠이 함미를 바닷 속으로 끌고 들어가 더 깊은 심해에다가 유기해버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 백령도 남쪽의 조류 방향 늘 서해 외해 깊은 바다쪽으로만 흐른다. © | |
군 당국의 발표대로라면 떠 있던 함수가 더 깊은 곳으로 조류를 따라 이동하면 이동했지 먼저 가라앉은 함미는 절대 저절로는 함수보다 깊은 바다로 떠내려가지 못한다.(필자는 피격지점을 함미 인근지점이 아닌 함수침몰지점 인근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뒤쪽에서 자세히 분석했다.)
특히 백령도 서남쪽은 조류가 항상 깊이가 얕은 육지와 섬쪽에서 더 깊은 바다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백령도 어민들도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바로 이런 조류의 특성 때문에 고기를 잡다가 실족으로 바다에 떨어진 아버지의 시신과 유품을 건지지 못했다는 백령도 한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도 언론에 소개되었던 것이다.
이런 조류흐름은 백령도 인근 조류지도에도 나와 있는 과학적 사실이다.
이번 천안함 관련한 정부발표도 그렇고 선박의 기본적인 이치도 그렇고 격실이 적고 공기양이 적은 함미가 함수보다 먼저 가라앉는다. 따라서 함미는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사건 현장에 가라앉았어야 하고 조류를 다라 6킬로미터나 흘러갔다는 함수는 함미보다 더 먼 외해 쪽으로 흘러갔어야 한다. 그런데 국방부의 발표를 보면 반대로 함수가 조류를 거슬러 더 얕은 동남쪽으로 이동했다니 이걸 어찌 믿을 수 있는가.
정부의 발표와 정 반대로 함수가 먼저 가라앉았거나 아니면 먼저 끌려내려간 함미가 먼 바다로 유기되었거나 둘 중에 하나여야 맞다.
그리고 TOD 영상에서는 함미가 분명히 먼저 가라 앉았다. 따라서 천안함 함미는 누군가가 사고 현장보다 더 깊은 바다로 끌고 가서 유기해버린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발견당시 함수는 40미터 깊이의 바다에 함미는 80여미터 깊이의 바다에 침몰되어 있었다. 함미가 끌려간 것이다.
해경 구조 동영상을 보면 공기가 얼마나 가득 들어 있었던지 3-5미터의 거센 파도에도 전혀 가라앉지 않고 4시간도 넘게 그렇게 꿋꿋하게 서 있었다.
분명히 함미 안의 수십명의 장병들은 살아 있었을 것이고 또 얼마든지 살려낼 수 있었다.
한번 동영상을 보면 누구나가 그 안에 공기가 가득 들어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폭발이 아닌 지나가는 잠수함에 가운데 토막이 자려나가다보니 토막만 났을 뿐 거의 격실은 피해를 입지 않아 그 안에 공기가 가득 차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 누가 왜
본지에서는 천안함이 폭발이 아닌 미 핵잠과 충돌로 두 동강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생존장병들이 거의 다치지 않았다는 점, 바닥과 배의 측면이 물리적 구조물에 찍혀서 꺾어올라갔다는 점,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에 아무런 가스압력에 의한 피해 흔적이 없다는 점, 견시병이 물기둥을 전혀 목격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리고 이 글에서 강조한 레이더돔만 하더라도 강력한 폭발에는 그것이 떨어지지 않고 견딜 수는 없었을 것이다.
긴급하게 이동하는 잠수함과 충돌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천안함 가운데 토막이 떨어져나가버렸으니 양쪽 함수와 함미는 거의 충격을 받지 않아 레이더 돔도 떨어지지 않고 온전히 마스트에 붙어있을 수 있었고 생존 장병들도 거의 다치지 않았으며 발견된 시신들의 상태도 거의 온전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럴려면 잠수함이 엄청나게 큰 핵잠이어야 한다. 그래야 단번에 가스터빈실을 치고 나가면서 함수와 함미에는 충격을 덜 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AP통신은 5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 합동 대잠수함 훈련이 지난 3월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됐으며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고 세계일보와 뉴시스가 6일 전했다.
당시 잠수함과 대잠초계함이 서로 쫒고 쫒기는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그 과정에 미군 핵잠과 천안함이 충돌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백령도 용트림바위 앞 바다는 대형 군함과 잠수함이 다닐 수 있는 수로의 폭이 매우 협소하다. 바로 함수가 침몰했던 지점이 그런 깊은 바다 계곡이 있는 곳인데 그 곳에서 충돌사건이 발생했을 수가 있다.
물론 미군 핵잠이 용트림 바위 아래 바닷 속에 수장되었다는 사실을 한주호 준위와 함께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이를 확인한 유디티 대원이 4월 7일 KBS ‘9시뉴스’ 인터뷰를 통해 은근히 밝혔었다.
물론 미 핵잠이 천암함정도와의 충돌로 절대로 수장되지 않는다.
그 전에 뭔가 심각한 사고가 있었고 그것을 피하려고 우와좌왕하던 중에 천안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천안함과 충돌한 후 허겁지겁 도망가려다 함초나 갯벌에 걸려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우왕좌왕할 사고가 없었더라도 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의 인당수라는 바다는 암초도 많고 바다도 얕은 데다가 배와 잠수함이 다닐 수 있는 깊이의 바다계곡이 매우 좁아서 서로 충돌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그 과정에 미군 핵잠이 한 대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침몰하였고 비밀리에 그 안에 탑승한 100여명의 시신과 주요 장비를 인양하기 위해 미군은 명분이 필요했을 것이다.
바로 천안함 함미의 장병들 구조한다는 것을 명분 삼아 자신들의 침몰 잠수함을 수습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함수 침몰 지점 인근 용트림바위 앞바다에서 미군과 한국 유디티 대원 합동 수색팀이 심해 구조작업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 담긴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의 개인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인데 그 명분이 바로 천안함 인명구조라고 설명글에 써져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천안함 구조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한주호 준위가 희생된 미 핵잠 추정 구조물을 수습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 |
실제 미군당국은 미 해난구조요원들과 미국 민간잠수업자들을 동원하면서 천안함 구조라는 이유를 들었음이 당시 구조활동에 참가한 미국인이 자신의 사이트에 직접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 증명되었다.
그래서 천안함 함미는 40여미터 깊이에 침몰한 함수보다 두 배나 더 깊은 80미터 깊이의 차디찬 바다속으로 끌려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 정부가 디핑 소나를 탑재한 링스헬기만 동원했더라도 금방 찾을 수 있었을 천안함 함미를 소나를 장착한 웅진함이 올 때까지 2틀 동안이나 거의 손을 놓고 시간을 허비하며 사실상 함미의 장병들이 죽기만을 기다렸던 것도 바로 그런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아무리 명분이 필요하다고 해도 어떻게 그 많은 젊은 장병을 그렇게.....
그래서 미국은 사건 초기부터 함수가 침몰했던 근처 용트림 바위 앞바다에 미 해군 대형 상륙함 하퍼스페리, 해난구조함 살보함, 여러 척의 대형 군함 등을 끌어왔고 우리의 최신 정보탐색선 다도해함, 최신 상륙함 독도함 등도 이 함수인근 용트림바위 근처에 포진시켜놓고 주한미 대사와 주한미 사령관까지 직접 나서서 구조활동을 지휘하고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하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 명백해지는 남포리 앞바다 침몰설
바로 이런 엄청난 비밀을 풀 실마리를 원천적으로 잘라버리고 기자들과 전문가들의 집요한 추적을 원천적으로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서, 그리고 모든 관심을 용트림바위 앞바다가 아닌 함미 인근으로 집중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 바로 사건 발생지점을 조작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천안함이 두 동강 난 지점은 연화리 앞바다 함미 침몰 인근지점이 아닌 남포리 앞바다 함수 침몰 인근 지점일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
일단, 두 동강난 함수가 조류를 거슬러 동남쪽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바다의 조류는 거세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것도 일년 열두달 먼 바다쪽으로 조류가 흘러 한 백령도 어부는 배에서 고기잡다가 실족하여 바다에 떨어진 아버지의 시신이라도 혹시 찾을까 하고 백령도 백사장을 몇 날 며칠 헤맸지만 결국 찾지 못한 일이 있을 정도로 백령도 주민들도 이곳의 조류는 정말 특이한 곳이라고 입을 모으는 곳이다.
다음으로 사건 초기 구조활동을 전개했던 해경에서 3월 28일 9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파 즉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곧 즉 자신들이 구조활동을 전개한 곳이 바로 연화리 앞바다가 아닌 남포리 앞바다 함수 침몰지점이라고 분명히 찍어서 밝혔기 때문이다. (제목: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물론 해경에서도 국방부로부터 최초로 사고 보고를 받은 곳은 국방부가 주장하는 사고 위치와 같다.
당연하다 조작을 하려고 한 국방부가 보내준 정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포리 앞바다 사고지점은 해경 자신들이 직접 좌표를 찍어 해양경비정을 몰고가 함수 생존장병들을 구출한 장소이기에 그렇게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에 이런 실무 간부급 해경 관계자들의 남포리 좌초 주장을 해경 고위 관계자들이 이 줄줄이 나서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서둘러 국방부의 의견이 맞다고 덮어버리기는 했지만 정권에 휘둘리기 쉽고 또 바다에 나가보지도 않은 고위층의 말을 믿을 국민들은 많지 않을 줄로 안다.
▲ 천안함의 정상기동 장면을 촬영한 tod 영상자료, 붉은 색은 실제 천안함의 실루엣을 딴 것인데 합쳐보니 정확히 일치했다. 함수는 왼쪽 즉 동남쪽을 향하고 있다. 국방부의 발표와 정반대이다. © | |
▲ 합쳐보니 이렇게 일치했다. 촬영기가 남서쪽을 보고 찍었는데 천안함 머리가 왼쪽을 향하고 있다면 동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 | |
다음으로 그간 정부와 국방부의 주장과 달리 천안함이 북서쪽을 향해 기동하다가 우측에서 타격을 받아 침몰한 것이 아니라 정반대 동남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기에 정부의 사고지점은 잘못된 것이다.
이는 환자복 기자회견 당시 국방부에서 공개한 천안함은 사건발생 20여분(동영상 시각 21시 02분 20초) 전 정상기동 장면을 촬영한 TOD 영상 방위각을 분석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 TOD 기계는 360도 방위각이 아닌 더 정밀한 6400 밀리각도를 이용하는데 당시의 방위각은 3570에서 3590으로 찍혀있다. 이 방위각에서 정 남방향은 3200이기 때문에 TOD 촬영기는 정남향에서 약 6도정도 서쪽을 향하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그 촬영 화면에 천안함의 함수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그렇다면 천안함은 북서진을 한 것이 아니라 동진 혹은 동남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국방부 최소 상황보고에서 천안함이 백령도 동쪽에 위치한 NLL을 침범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러 갔다는 내용과도 일치한다. NLL 중국어선 단속하려면 백령도 서쪽에서는 동쪽 혹은 동남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촬영한 TOD 초소는 용트림바위 인근 백령도 해병대 초소일 가능성이 높다. 이 정상기동 TOD 첫 화면에 나타난 바위와 지형이 해병혼 고지 인근 해병부대의 지형과 거의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http://cafe.daum.net/metalmystery/6wW7/8564 )
그리고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도 해안 TOD 초소에서 880여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그 TOD 초소는 해병혼 인근 부대 초소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백령도 남쪽 함수 침몰 지점 근처에서 천안함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사실 이것만 봐도 북 잠수함 공격설이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천안함이 타격을 당한 방향이 좌현임은 분명하다. 좌현 측면이 안으로 꺾어져 들어갔기 때문에 충돌이건 어뢰이건 좌현을 때린 것은 명백하다.
북 잠수함이 이렇게 공격하기 위해서는 백령도 해안가, 그것도 해병대 부대가 있는 해안가에 바짝 붙어 있다가 남동진하는 천안함의 좌현을 타격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 것이며 설령 그랬다면 백령도 관측 초소에서 어떻게 탐지를 못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타격을 하고 아무도 몰래 빠져나갈 수 있겠는가.
◐ 드러나는 천안함 사건의 전모
다시 논점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천안함은 어디서 사고를 당했고 어떻게 함수와 함미가 그렇게 떨어져서 발견된 것일까. 그 진상은 무엇일까.
두 동강난 사고지점이 연화리가 아닌 남포리 앞바다 백령동 남쪽 해상이라면 그간 국방부에서 4차례에 걸쳐 공개한 TOD 동영상의 내용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사건 다음날 백령도에서 직접 군 간부에게 브리핑을 받은 상황도를 비교하면 거의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사건 전모를 머리속에 그릴 수가 있게 된다.
그만큼 천안함 사건 발생 다음날 백령도를 방문한 김태영 국방부장관에게 군 관계자가 브리핑할 때 사용했던 상황도(이하 김태영 상황도)에 표시된 점과 선들은 결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3월 27일 즉, 사고 직후에 가장 빨리 나온 자료이기에 가장 조작이 적게 되었을 것이고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어야할 김태영 국방부장관에서 현장에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사건 전모와 그들의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봐야 국회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3월 27일 백령도에서 상황도를 보며 현장과 비교해보는 김태영 장관, 이 상황도에 그려진 시나리오대로 이후 모든 사건이 흘러갔다. © | |
▲ 김태영 상황도를 확대한 사진, 6개의 백령도 점과 4개의 바닷가 점을 연결하면 천안함의 경로와 사건의 전모가 머리속에 그려진다. © | |
▲ 그간 국방부에서 공개한 TOD 영상의 주요 장면과 그 방위각 들 © | |
일단 이 깈태영 상황도를 보면 백령도 해안을 따라 찍힌 6개 점과 바다에 찍힌 4개의 점 그리고 이 4개의 점을 연결한 세 마디의 점선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간 국방부에서 공개한 TOD를 방위각 순서로 나열해보면,
① 가장 동쪽의 TOD 영상은 방위각 3410의 두 동강난 천안함을 구조하기 위해 참수리급 고속정이 다가오는 장면 영상,
② 거기서 다음 서쪽은 방위각 3500의 천안함 정상기동 장면,
③ 그 다음 서쪽은 방위각 3830의 천안함 함수만 떠서 표류하는 장면
④그 다음 서쪽은 방위각 4050의 천안함 함미의 침몰 장면,
⑤그 다음 서쪽은 방위각 4070의 잠수함(국방부에서는 침몰 후 옆으로 누운 천안함 함수라 우김)이 기동하는 장면이다.
여기서①과 ③을 제일 처음 국방부에서 공개했고 ②와 ④는 환자복 기자회견 때 그리고 ⑤는 국회에 제출한 3시간 분량의 영상 중에서 국방부에서 파도로 오인하고 넘어갔던 장면을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이 지적하여 국방부에서 옆으로 누운 천안함이라고 주장한 영상이다.
시간은 국방부에서 이 영상들을 공개할 때 여러 차례 보정하고 수정하는 등 이미 그들이 보여준 행태만 봐도 도저히 믿을 수 없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하기로 한다.
대신 방위각에 대해서는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국방부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덜 조작되었을 것으로 보고 이에 주목한 것이다.
이 동영상 중에 ②번 영상에는 백령도 남쪽 남포리 해병혼고지 인근 해병부대 TOD 초소의 위치가 확인되고 있기에 이 김태영 상황도에 표시된 TOD 초소 중에서 유일하게 위치가 확인된 맨 오른쪽 초소를 기준으로 삼아 방위각을 따져보았다. 사실 이 맨 오른쪽 초소를 기준으로 하지 않을 경우 김태영 상황도의 바다 오른쪽 첫 번째 점은 서쪽이 아닌 동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상황도만의 TOD로는 설명이 되지 않게 된다.
이를 종합하여 사건의 전개과정을 추리하여 연결시켜 보자.
MBC 뉴스데스크에서 입수 특종 보도한 국방부 최초 상황일지에 천안함은 21:14분 함대사령부에 중국어선 감시관련 보고를 했다(종료보고를 이 시각에 했으니 기동은 그보다 훨씬 먼저 했을 것)고 나와 있기에 ②번 TOD 영상에 나와 있듯이 그 전에 NLL 중국어선 감시하러 백령도 남쪽과 대청도 사이 해로를 따라 동쪽으로 기동을 했는데 갑자기 백령도 남쪽 해상에 훈련 중이던 미군 잠수함에 무슨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수하고 긴급히 기동을 해 갔을 수가 있다고 추정된다(국방부 부인과 달리 유가족대표자협의회 회장은 생존장병 중의 한 사람이 21시 15분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면 전화를 끊었던 부모가 분명이 있다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런데 그 곳에서 좁은 수로에서 우와좌왕하던 미군 핵잠(최근에 이스라엘 잠수함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과 천안함이 충돌하여 두동강이 나버렸고 그 잠수함도 결국 인근 바다에 수장되었던 것 같다.
암초가 많은 인당수이기 때문에 그에 부딪쳐 천안함 자체에 물이 새는 비상상황이 발생해서 긴급 기동하다가 미군 핵잠과 충돌했을 수도 있겠는데 이럴 경우 핵잠이 수장될 리가 없고 또 그런 일을 이렇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
꼭 위의 추리가 정확하다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경우이든 뭐든 야튼 뭔가 그 전모를 밝히게 되면 미국에 치명타가 되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①번 천안함을 구출하기 위해 참수리급 고속정이 달려오고 해경경비정도 달려와 3시간여 구조활동을 전개했다.(해경구조관련 27일 9시 뉴스)
함수 장병들의 구조가 끝나자 그 후 모든 생존장들은 핸드폰을 압수당한 채 국군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해경과 모든 전함들에 철수명령이 떨어졌을 것이다.
모두 떠난 후 함수와 함미만 ③번 장면처럼 쓸쓸이 그러나 정조 시기였기 때문에 매우 천천히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여기에 함미가 보이지 않는 것은 포토샵 주변바다 복사해다 덧붙여 지워버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함수와 함미는 그렇게 짧은 시간 조류를 따라 흘러가고 있을 때 문제의 ④번 장면의 함수와 함미 사이에 세일러 즉 마스트를 드러낸 악마같은 잠수함이 나타나 함미와 함수에 구멍을 내어 공기를 빼버리는 방식으로 물속에 가라앉히고 체인을 걸어 탈출하지 못한 수십명의 장병이 갇혀있는 함미를 끌고 갈 준비를 하고 함수는 그 자리에 가라앉혔을 것이다. 바로 자신들의 잠수함이 침몰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함수가 침몰해 있어야 자기들의 구조활동을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으로 속일 수 있어 그 지점을 선택했을 것이다.
연돌과 가스터빈실 등은 아마도 근처 두 동강 난 지점, 즉 구조가 벌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었을 것이다. 바로 그렇게 이곳이 함수 침몰지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후 ⑤번 장면에서처럼 귀신 같은 잠수함은 너무도 천연덕스럽게 천안함 함미를 바다 속에 빠뜨린 채 체인 등으로 걸어서 저렇게 함미 침몰지점을 찾아 이동해가고 있는 것이다.
수십명의 장병이 갇혀있는 함미 구조활동으로 온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때 그들은 함수를 인양한답시고 자신들의 잠수함을 수습하려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천안함이라면 피격 후 40초만에 이렇게 물 속에 가라앉지 않았다. 함수는 옆으로 누웠고 함미는 분리되었다는 국방부 주장은 더더욱 아니다. 이것은 세일러를 내민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과 천안함의 침몰은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TOD의 방위각시각을 보면 거의 동시간대 동일 공간에 존재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 |
이를 뒷받침하는 명백한 증거가 바로 8초 TOD 구조물이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최문순 의원에게만 공개했던 3시간 분량의 TOD 영상에서 천함함 피격 후 30-40초 사이에 약 8초간 나타난 이 의문의 구조물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함미와 함수로 분리 된 채 옆으로 누운 천안함 함수라고 우겼다고 하다.
국방부는 이후 논란이 제기되자 전체 기자들을 모아놓고 영상까지 당당히 보여주며 똑같이 우겼다.
하지만 기자들은 전혀 분리되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보도할 때 함수 함미가 피격 후 40초 까지는 붙어 있었다면 어뢰 공격이 아닐 가능성의 한 근거로 해석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그래서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이 구조물의 그중 높은 부분을 천안함 연돌이라고 표시하고 그 오른쪽을 함수, 그 왼쪽을 함미라고 구분한 그래픽까지 만들어 방송하기도 했던 것이다.
국방부의 완벽한 승리였다. 그들은 분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천안함으로 믿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어차피 폭발 직후에 분리가 안 되었더라도 2분 후엔 완전히 분리된 영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대세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그 구조물은 천안함이 아닌 전형적인 잠수함이다.
바로 그렇게 견결하게 바다위에 떠 있던 천안함 함미가 뽀글뽀글 순식간에 가라앉았던 그 현장의 잠수함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잠수함인 것이다.
정상기동하는 천안함과 이 구조물을 비교해보면 일단 이 구조물의 높이가 턱없이 낮다.
국방부에서 함수 함미가 분리된 채 천안함이 함수가 옆으로 누운 것이라고 했는데 피격 후 40초만에 분리도 채 되지 않아서 물이 덜 들어갔음에도 저렇게 바다에 깊이 잠겼던 천안함이 2분 뒤의 함미와 함수가 두 동강이 나서 그 사이로 물이 콸콸 쏟아져 들어갔을 터인데도 위로 훨씬 더 높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구조활동을 진행하는 3시간 동안 꿋꿋히 버텼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래서 바라보는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이 8초 구조물 가운데 좀 진한 색으로 약간 볼록 올라온 부분은 또 선명히 보인다. 바로 전형적인 잠수함 세일러 부분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연돌이나 천안함의 마스트가 아닌가에만 초점을 맞추었는데 연돌이나 마스트라면 그보다 훨씬 더 높아야 한다.
특히 구조당시 해경 동영상을 보면 천안함의 레이더돔도 분명히 튼튼히 천안함 꼭대기에 붙어 있었다. 레이더돔의 높이가 40미터나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⑤번 영상의 구조물 꼭지는 주위보다 약간 높고 진한 색일 뿐이다.
더 결정적인 문제는 그것이 연돌이라면 천안함은 누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역으로 피격직후 버블젯이건 잠수함과 충돌에 의해서건 천안함이 옆으로 누웠다면 이 구조물은 천안함이 아닌 것이다.
누운 천안함에서 하늘을 향하고 있는 배의 측면보다 위로 나올 구조물은 없다.
가장 넓은 폭이 바로 배의 중앙측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위나 아래에 옆으로 더 튀어나온 뭔가 있다면 배와 배와 근접 접안시 그 옆으로 나온 것들이 서로 찌르게 되고 부두에 접안시에도 건물이나 사람을 찌르고 부딪치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지붕에 자전거나 스키를 달고 별걸 다 달아도 차 폭보다 넓은 것은 절대로 달지 않는 이유와 같다.
그래서 국방부에선 천안함의 함미와 함수가 분리된 채 함수가 옆으로 누운 것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도대체 국민을 뭘로 보고 있는지 피가 끓는다.
더군다나 같은 TOD 동영상에 들어 있는 2분 후의 천한함 함수가 함미와 분리된 채 누워있는 모습(이정희 의원은 이 장면부터는 이미 공개된 영상이라고 주장함)과는 완전히 다르다. 함수 함미가 분리도 되어 있지 않고 잠수함 세일러로 보이는 꼭지까지 나타나 있다.
이정희 의원이 지적대로 사실 버블젯 폭탄 공격을 받고 40초나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지 않은 채 저렇게 붙어 있다가 더 시간이 흘러 2분 후에 바다 속에서 훨씬 더 위로 올라와 옆으로 누운 레이더돔과 레이더 십자가 안테나기둥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불가사의하다.
따라서 ⑤번의 구조물은 잠수함이 이동하는 모습이 분명하다. 그것도 천안함 피격 사건 가장 가까운 인근 지역에서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그 시각에 나타난 잠수함이기에 이번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잠수함일 것읻.K
아마도 저 잠수함이 천안함 함미를 지금 함미가 침몰된 지점까지 끌고 가서 수장시켰을 것이다.
TOD 방위각을 봐도 분리된 함미가 뽀글뽀글 가라앉던 장소에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4050도와 4070각도는 것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함미와 함수를 인양했을 때 바닥의 여러 구멍에서 물이 줄줄 샜다. 어뢰폭발에 의한 구멍이라고 주장하던데 어뢰폭발은 없었음은 이미 증명 되었다. 따라서 천안함 함미와 함수를 인양했을 때 내부의 물이 쏟아져 나오던 바닥의 구멍은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 잠수함이 쿵쿵 들이박아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더욱 천안함의 장병들은 절대로 바다 속에서 살아나와서는 안 될 일이었던 것이고 이명박 정부는 일부러 천안함을 찾지 않으려 웅진함을 기다린다며 쑈를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겠는가.
◐ 4개의 바다 점과 6개의 백령도 초소 지점
위의 내용은 개략전인 사건전개 과정을 추리한 것인데 이제부터 그 구체적 근거를 찾아보자.
물론 읽어보면 알겠지만 추리라고 객관적 근거제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위의 글 자체만으로도 적지 않은 사실 근거를 담고 있다. 이제부터는 추가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근거를 제시해보자는 것이다.
▲ 이 tod 초소가 제일 오른쪽의 초소일 것이다. © | | 먼저 백령도의 6개의 점은 TOD 초소의 위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른쪽 첫 초소가 바로 앞서 말한 해병혼 고지 인근 해병부대 초소이다.
여기서 지도 맨 오른쪽에서부터 백령도의 첫 점과 바다의 첫 점, 백령도의 마지막 점과 바다의 마지막 점이 실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 안의 6개의 TOD가 바다의 4점의 범위를 항상 감시할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그 안에 포함된 6개의 TOD 자동녹화기록을 확인하면 당시 밤새 일어난 일을 완벽하게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TOD는 서로 중첩되게 감시하면서 어떤 사각지대도 남기지 않는 것이 군당국의 TOD 운용규칙이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여 그 6개의 TOD를 전면 조사해야 할 것이다. 국가의 운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벌써 해군에 대한 불신 때문에 해군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래서는 나라 망한다.
그렇다면 바다의 네 개의 점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른쪽 첫 점은 두동강 사고가 난 지점이면서 동시에 구조를 위해 참수리호와 해경선이 몰려들고 또 구조활동을 전개했던 곳이다. 정부와 국방부에서 진실을 말했다면 천안함의 함수와 연돌, 디젤엔진실 그리고 가스터빈실까지 발견되었을 장소이다.
국방부 발표대로 연화리 앞바다 함미 침몰 인근에서 사고가 났다면 하픈 발사대 2기와 연돌, 가스터빈실과 디젤엔질실, 그리고 어뢰추진체가 함미에 붙어서 인양되거나 그 인근에서 동시에 인양되었어야 한다. 함미는 바로 가라앉았고 거의 조류에 떠내려가지도 않았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건져 올린 함미에는 어느 것 하나도 붙어 있지 않아 군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들은 수중으로 잠수해 들어가 침몰한 함미를 확인한 결과 연돌이 함미에 붙어 있다며 그 연돌과 천안함 사이 틈에 산소통을 끼워 산소를 주입했다고까지 말했었기에 그 곤혹스러움은 더욱 컸고 언론과 국민의 질책도 따갑게 들었다.
이는 실제로 꼼꼼하게 함미가 가라앉은 바다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미 그곳은 발견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함미만 질질 끌어다가 가져다 쳐박아 두었으니 어찌 그렇게 생각지 않았겠는가.
당연히 폭발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잠수함과 부딪친 것이니 으레 연돌이 함미에 붙어 있으려니 안일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함미와 함께 발견되었거나 건져올려진 것이 없었다. 이것은 함미 인근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양쪽으로 구멍이 뚫린 쇠덩어리인 연돌이 조류에 떠내려간들 얼마나 갈 것이며, 하픈 미사일과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던 가스터빈실과 디젤실도 전혀 공기가 들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지점 바다에 떨어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고지점에 침몰되었다는 함미 인근에서 어느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잔해물들을 후에 거의 비공개로 하나 하나 건져올렸는데 군 당국에서는 그 인양 위치를 정확히 찍어 밝히지도 않았다. 정말 연화리 앞바다가 함미침몰지점 즉 사고지점이라면 기를 쓰고 그 인양 위치를 밝히려고 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공식 인정한 이런 잔해물들이 떨어져 있던 위치는 천안함 국회 특위에서 박선영 의원이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주장이라며 전언을 통해 밝힌 것이 거의 전부이다.
이종인 대표도 직접 20일 cbs라디오 이종훈 쑈에 출연하여 인양업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사건 초기부터 정부는 가스터빈실이 어디에 떨어져 있는지 다 알고 있었는데 그것을 인양하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은근히 공개하였다.
백령도 주민들에게 기무사가 직접 나서서 사건 초기에 이미 입막음을 단단히 했다는 점과 인양업자들에게도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것은 이미 언론보도로 공개된 사실이다. 그래도 진실을 목격한 인양업자들은 이 엄청난 진실을 보고 그저 침묵할 수만은 없었기에 이런 식으로 은근히 국민들에게 진실을 귀뜸했던 것이리라.
“제가 알고 있기는 그것은 함수, 함미가 부러진 자리에서 초기서부터 거기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정부에서는 그것을 구태여 거기에 있다, 없다, 얘기할 필요가 없어서 얘기를 안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는 알고 있었거든요, 처음부터.”- 20일 cbs 인터뷰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
결국 최초 사고 지점은 연화리 앞바다 함미 침몰지점이 아닌 남포리 앞바다인 함수 침몰 근처에서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 주변에 이 모든 잔해물이 떨어져 있었고 그래서 정부와 국방부에서는 이를 공개하기를 꺼려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백번 양보해서 국방부의 주장대로 함미 인근에서 사고가 터져 함미는 그 인근에 했다고 해도 함수가 조류를 거슬러 6킬로미터를 이동할 수는 죽어도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국방부에서 일언반구 해명이 없다.
나쁜 놈들이 실종자 구출한다는 명분 만들기 위해 잔인하게 함미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장병들을 수장시켜 끌고가서 저 깊은 바다에 유기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는 사건인 것이다.
해경에서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 함미가 구조를 끝냈던 다음날 새벽 1시정도까지 4시간여 동안 3-5의 높은 파도에도 전혀 가라앉지 않고 든든하게 떠 있었다. 얼마나 그 안에 공기가 가득 차 있었으면 그렇게 씩씩하게 잘 버텼겠는가. 그 든든하게 떠 있던 영상만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46명 중 공기가 있는 격실에 있는 장병들은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시신을 본 가족들은 다친 곳 하나 없이 너무나 성한 몸에 질식으로 사망해서인지 얼굴만 파랗게 변해있었다면 가슴을 쥐어뜯었다.
4시간을 떠 있었다면 시누크 헬기 몇 대로도 얼마든지 해안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겨우 인근 백사장까지 880미터였다고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했고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그렇다고 동의했다.
그걸 구조하지 않고 오히려 구멍을 내고 바다속으로 끌고 들어가 구조를 더 어렵게 해서 시간을 벌기 위해 유기까지 했다. 이런 천인공노할 만행을 어떻게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저지를 수가 있단 말인가.
그래놓고도 북한이 어뢰로 침몰시켰다고 우겨대며 나라에 전쟁위기를 가져와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면해보려는 꼼수까지 부렸으니 이는 희생된 장병들을 두 번 학살한 것과 다를 것이 없는 만행이다.
특히 북을 응징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전쟁도 감내할 각오를 해야한다는 둥 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전쟁까지 선동질해대는 소재거리로 활용하기까지 했으니 이 얼마나 잔인무도한 행동인가.
바닷속 해초들도 절규하며 몸부림칠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바다에 찍힌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점은 사고 수습 후 천안함 함미를 의문의 잠수함이 고리에 걸어 더 깊은 바다에 유기하기 위해 작업을 한 지점일 가능성이 높다. 바로 함미를 가라앉힌 장소를 표시한 점일 것이다.
서북쪽으로 세 번째 점은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사고발생지점을 표시한 것이고 마지막 서북쪽 끝 네 번째 점이 바로 천안함 함미를 유기시킨 장소 즉 함미 침몰 장소를 표시한 것일 것이다.
이후 정부에서는 실제 구조활동을 진행했던 첫 번째 점은 그 존재를 부정해버렸다.
해경에서도 그리고 김동성 의원과 김태영 합참의장이 나눈 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을 그저 아니라는 한마디 말로 부정해버렸다.
함수 침몰지점, 사고지점, 함미침몰지점은 이후 국방부의 발표와 일치한다.
결국 사건 발생 다음날에 이미 이후에 어떻게 이번 천안함 사건을 몰고 갈 것인지 기본 그림이 완성되었고 그 시나리오에 따라 모든 것이 진행되었다는 말이다.
그 시나리오의 완성은 월드컵 열기 속에 이런 의문을 묻어버리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국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
국민은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고야 말 것이다.
그 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하루라도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4시간도 넘게 분명히 떠 있던 천안함 함미의 그 수십명의 병사들을 구출하지 않았다는 이 명백하게 드러난 잘못만으로, 아니 웅진함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46명의 69시간 생존가능시간을 허비했던 잘못 하나만으로도, 그리고 천안함을 두동강 낸 후 그 현장에서 도망가는 것인지, 천안함 함미를 끌고 가는 것인지는 모를 잠수함의 이동 영상을 함수 함미가 분리된 영상이라고 우기고 있는 이 명백한 잘못만으로도 이명박 대통령이 기본적인 인간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부끄러워서 더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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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09 [07:41] 최종편집: ⓒ 자주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