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 내고향

서귀포시 치유의 숲 힐링프로그램 해설 계획

hognmor 2019. 8. 22. 00:11


숲길 힐링프로그램 기획안.hwp


숲길 힐링프로그램 해설 계획

 

1. 출발 지점 : 숲길 안내판 앞

2. 인사 및 숲길 소개

서귀포치유의 숲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호근마을힐링해설사 김종호입니다. 서귀포치유의 숲은 2016년에 개장하여 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치유의 숲은 약 55만평이며,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숲길이 조성되었는데 숲길의 특성에 맞춰 제주어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곳은 고려시대부터 목장으로 이용되어 목장 돌담이 남아 있고, 100년 전까지 있었던 호신리라는 화전마을의 집터와 마을 안길, 농사를 지었던 밭담과 버섯 재배 시설, 숯을 굽던 숯가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치유의 숲에 많이 자라는 나무로는 삼나무, 편백나무, 동백나무, 조록나무, 서어나무, 가시나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주의 사항 알림

치유의 숲에는 뱀과 지네, 진드기 등이 있어서 긴소매와 긴바지, 양말과 운동화를 꼭 착용하시고, 숲속에 자라는 나무나 풀을 훼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이 숲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휴대폰이나 라디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4. 준비 운동 실시

숲길을 걷기 전에 간단히 몸을 풀고 출발하겠습니다. 발목 돌리기, 무릎 돌리기, 허리 돌리기, 어깨 돌리기, 목 돌리기, 숨쉬기 등

5. 노고록 숲길에서

이곳은 버섯을 재배할 나무를 물에 담가두었다가 꺼내서 망치로 두들겨 상처를 내어 종균을 심기 위해 만든 물웅덩이입니다. 이 풀은 양하[양애]라고 하는 생강과의 식용 식물입니다. 싹이 올라올 때 줄기와 잎을 먹기도 하고 땅속에서 올라오는 꽃대[양애끈]를 꺾어서 장에 담갔다가 먹습니다. 이 나무는 넝쿨이 감겼던 물푸레나무입니다. 이와 같이 시계침 방향으로 감아 오르는 등넝쿨과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오르는 칡넝쿨이 하나의 나무에 감아 오르면서 서로 경쟁하는 데서 갈등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여기 양쪽으로 담을 쌓아서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을 만들었는데 이런 길을 제주어로 [올레]라고 합니다. 올레에 해당하는 표준말은 뭘까요. 오래입니다.

6. 가멍 숲길에서

이 나무는 비목입니다. 나뭇잎이 은은한 향을 내는데 차를 끓여 마십니다. 저기 쓰러진 밤나무의 뿌리를 보세요. 뿌리가 옆으로만 뻗고 아래로 뻗지 못했습니다. 땅속이 어떤 상태일까요. 바위가 깔려 있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해 태풍으로 넘어진 겁니다. 동서남북 어디로 넘어졌을까요. 남쪽입니다. 햇빛이 비치는 남쪽으로 가지가 많이 자라기 때문에 무거운 남쪽으로 쓰러진 겁니다. 이 풀은 천남성이라는 독초입니다. 코브라가 머리를 쳐든 모양으로 하얀 꽃이 피며 열매는 빨갛게 익어 먹음직스럽습니다. 독성이 있어 신경계통의 치료재로 사용되나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이 나무는 초피나무로 바닷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향신료입니다. 제주도 토속음식인 자리물회에 초피[제피]를 꼭 넣습니다. 이 동백나무는 겨울에 꽃이 핍니다. 다른 꽃들과 달리 꽃잎이 시들지 않은 채 뚝뚝 떨어집니다. 마치 제주 43 3만이 넘는 제주도민이 공권력에 의해 스러져간 것처럼, 그래서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 붉가시나무와 상수리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입니다. 붉가시나무는 상록수이고 상수리나무는 낙엽수 입니다. 이 구실잣밤나무는 잣처럼 작고 도토리 같이 생긴 밤나무입니다. 이곳은 1960년대에 산림녹화 사업으로 심어진 50년 쯤 된 편백나무 숲입니다. 쉬고 가는 [쉼팡]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백나무 쪼가리로 발 마사지를 하시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고 가겠습니다. 여기는 바다가 보이고 시오름이 보이는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오름이 몇 개쯤 있을까요. 368개라고 합니다. 이쪽은 편백나무 숲이고 저쪽은 삼나무 숲입니다. 편백과 삼나무는 일제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심어진 나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궁궐을 짓는 목재로 편백나무를 최고로 치고, 삼나무는 전봇대나 배를 만드는데 쓴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구지뽕나무입니다. 어렸을 때는 나뭇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돋치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가시는 삭아 없어집니다. 노란색 뿌리를 달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 당뇨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이나무입니다. 오동나무처럼 가구 짜는 용도로 알맞다고 합니다. 암수딴그루로 둘 다 꽃은 피지만 열매는 암놈만 맺습니다. 여기는 조록나무 군락지인데 이전에는 화전민이 농사를 짓던 [살레왓]입니다. 조록나무는 예전에 제주도에서 집을 지을 때 목재로 사용하던 매우 단단한 나무입니다. 살레왓은 부엌에 그릇을 보관하는 찬장[살레]처럼 돌로 둑을 쌓아서 계단식으로 만든 밭[]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화전민들은 보리와 조, 메밀 등을 재배했습니다. 메밀 음식에는 무를 꼭 넣도록 합니다. 메밀에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있어서 무를 넣으면 중화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곶자왈]입니다. 제주도에 널리 분포하는 곶자왈은 이곳처럼 바위투성이 땅에 자생하는 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나무 아래는 가시덤불이 우거진 곳을 말합니다.

7. 가베또롱 숲길에서

가베또롱은 가볍게라는 대정현에서 쓰이는 제주어로 정의현에서는 개뱁쭈룽 또는 갭쭈룽이라고 합니다. 목장 울타리 돌담을 따라 평지를 걷는 숲길이어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숲길입니다. 이 돌담 아래쪽은 조선시대에 국영목장에 속했습니다. 조선 정부는 제주도를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국영목장을 만들었는데 해발 200미터 지점에 제주도를 한 바퀴 빙 두른 성을 쌓았습니다. 목장의 말들이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게 쌓은 성으로 하잣성이라 합니다. 대동여지도에 이 하잣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치유의 숲이 있는 이곳은 아홉 번째 목장인 9소장에 속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 9소장의 동쪽 끝에 있는 마을에 사는 김만일이라는 분이 500필의 말을 나라에 바쳐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이분은 헌마공신으로 책봉되어 임금님이 하사한 금의를 입고 환향하였는데 이러한 연고로 금의환향한 마을이라 하여 의귀리라 불립니다. 이곳은 숨골입니다. 숨골은 지하에 용암동굴이나 지하수가 흐르는 곳에서 지표면으로 구멍이 뚫린 곳입니다. 연중 일정한 온도(17)의 지하 공기가 지표면으로 분출되어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8. 엄부랑 숲길에서

이곳은 1930년대에 일본인들이 이 땅을 차지하고 목재를 생산하려고 삼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80년 이상 된 삼나무가 울창한 엄부랑 숲입니다. 여기는 화전민 집터입니다. 집이 자리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저기 가지가 일곱 개인 7형제 나무는 태풍에 쓰러진 후 가지가 원래 줄기보다 굵게 자랐습니다. 이 삼나무는 세 번 꺾이면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삼나무는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왕대밭[왕대왓]입니다. 이 일대가 화전마을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여러 가지 생활도구를 만들려고 이렇게 왕대를 심었던 것입니다. 제주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주가 짚는 지팡이인 [방장대]를 왕대로 만들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머귀나무로 [방장대]를 만듭니다. 왕대의 듬성듬성한 마디와 머귀나무의 촘촘히 돋은 가시가 부모님이 베푸는 정이 다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여기 이나무는 암수 딴그루가 하나로 붙은 연리목입니다. 이쪽 줄기를 올려다보면 열매가 보이지 않고 저쪽은 열매가 조롱조롱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삼나무는 뿌리가 하나로 붙은 연리근입니다. 부부 삼나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곳은 안내판에 소개되었듯이 화전민이 살던 집터입니다. 이쪽은 바깥채[박끄레]이고 저쪽은 안채[앙끄레]입니다. 안채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아궁이 같은 시설도 보입니다. 이곳은 [돗통]입니다. 돼지우리를 뜻하는 돗통의 도는 윷놀이에서 도에 해당하는 돼지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돗통은 돼지가 생활하는 통입니다. 1980년대 까지 제주도에서는 돼지우리를 변소로 이용하여 돼지에게 인분을 먹였습니다. 식량 사정이 열악했던 제주에서는 돼지에게 줄 먹이가 부족해서 인분으로 보충했던 것입니다. 돼지는 [돗통]에서 살면서 농사에 쓸 거름을 생산해주었고, 자라서는 큰일 때나 먹어볼 수 있는 고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돼지는 변소 청소부로서, 거름 생산자로서, 고기 제공자로서 더없이 고마운 가축이었습니다. 예전의 제주도는 너무나 가난했기에 도둑, 거지, 대문이 없는 삼무의 섬이었습니다. 훔쳐갈 게 없고, 얻어갈 게 없었으니 도둑과 거지가 없었고, 도둑과 거지가 없었으니 대문도 필요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대문을 대신하여 올레에 [정슬낭]을 꼽아 가축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걸 막았습니다.

9. 궤영 숯굴 보멍 코스(오고생이, 벤조롱, 쉬멍 숲길)에서

오고생이 숲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숲길입니다. 주로 가시나무와 서어나무가 자생하는 곶자왈 지대이기도 합니다. 벤조롱 숲길은 여자들이 외출하려고 몸치장을 하듯 잘 가꾸어진 숲길입니다. 저기 보이는 것은 작은 동굴[]인데 예전에는 테우리들이 임시 숙소로 이용했었고, 43의 광풍 때는 피난처로도 이용되었습니다. 테우리들이 자주 드나드는 [] 속에는 밥해먹는 자리가 따로 있고, 식량이나 반찬을 보관해두는 자리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밤을 보내고 하산할 때에는, 남은 식량이며 반찬 등을 가지고 내려가지 않는 것이 철칙이었습니다. 남은 양식이나 반찬은 단지에 넣고 뚜껑을 잘 덮어놓고 내려갑니다. 악천후 등을 만나 불시에 []를 찾을지도 모르는 다른 테우리들을 배려해서였습니다.” 여기부터는 쉬멍 숲길입니다. 1930년대에 심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입니다. 이곳은 화전민들이 숯을 굽던 숯가마[숯굴]입니다. 제주의 전형적인 숯가마는 지름 3~4m 크기로 돌로 울타리를 만들고, 불을 지피는 화구와 연기가 배출되는 굴뚝구멍을 가마의 머리부분에 낸 과학적인 숯가마였습니다. 그 속에 벌목한 나무를 쌓아놓고 흙을 덮어 불을 때서 나무장작들이 타도록 하였습니다. 숯의 재료는 밤낭, 퀸낭[구지뽕나무], 가시낭, 틀낭[때죽나무], 서낭, 볼레낭, 소리낭[참나무과] 등이 쓰였습니다. 숯 굽는 나무는 목질이 질긴 것이 최상인 까닭은 숯불 기운이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10. 힐링 센터에서

여기는 1930년대에 심은 편백나무 숲에 마련된 [쉼팡]입니다. 편백나무 쪼가리로 발 마사지를 하고, 의자에 앉아서 쉬고 가는 공간입니다. 이 골짜기는 천지연 폭포로 이어지는 하천입니다. 각시바위 옆을 지나서 호근마을 동쪽을 휘돌아 진진내와 합류하는데 그래서 합내골이라는 지명이 생겼습니다.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입니다. 여기 치유샘은 지하 500미터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입니다. 삼다수와 같은 물이지요. 비가 오면 빗물은 일년에 20미터 정도씩 땅속으로 스며든다고 하니 이 치유샘의 물은 최소한 25년 이전에 내린 빗물이 정수된 것입니다. 여기는 삼다수와 같은 지하암반수로 족욕을 하는 곳입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암반수에 발을 담가서 피로를 푸시기 바랍니다.

11. 시오름 코스에서

시오름은 서호동 산1번지에 해당합니다. 화구가 없어 숫오름 이라고 불립니다. 화구가 있으면 뭐라고 할까요. 암오름 이겠지요. 시오름은 남북으로 길쭉한 등성마루를 이루며, 가운데에 봉우리가 솟아 있는 원추형 화산체로 정상은 해발 750미터입니다. 시오름 서쪽을 흐르는 하천[내창]은 엉또폭포를 지나 강정작은내[아끈내]로 이어집니다. 조선시대 제주도는 현재의 제주시는 제주목이었고 서귀포시는 시오름과 고근산[호근산]을 경계로 하여 정의현과 대정현으로 나뉘었습니다. 시오름은 국영목장 8소장과 9소장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여기가 시오름 정상입니다. 저쪽에 보이는 게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그 앞쪽에 능선을 이루는 게 방에오름이고, 그 왼쪽에 엄청나게 큰 계곡은 [새통어이 : 새둥지 같은 골짜기]라고 합니다. 시오름 북쪽으로는 법정악에서 돈내코로 이어지는 한라산 둘레길이 지나갑니다.

12. 오멍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호근산책로로 가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내려가는 동안 숲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새소리나 매미소리는 대부분 수놈이 암놈을 부르는 소리라고 합니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는 되지빠기 소리입니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는 직박구리 소리입니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는 두견새 소리입니다. 지금 들리는 새소리는 휘파람새 소리입니다. 휘파람새가 [~~휘익] 하는 소리는 수놈이 암놈을 부르는 소리이고, [삐쭈 ~ 삐쭈] 하는 소리는 다른 수놈이 가까이 왔을 때 자기 영역이니 나가라고 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여기 돌담은 일제시대에 일본인 중언이란 사람이 운영했던 목장[중언이케] 울타리 담입니다. 저기 있는 정주목[정슬낭]은 소나 말이 올레를 통해 집 마당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만든 것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을 때는 정낭의 한쪽을 모두 내려놓고 사람이 없을 때는 양쪽을 모두 꼽았던 것입니다. 내려놓은 게 하나냐, 둘이냐, 셋이냐를 가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저기 보이는 돌담은 무덤을 보호하는 산담입니다. 저렇게 산담을 쌓으려면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가난한 집에서는 외담으로 봉분 주위를 둥그렇게 쌓았습니다. 산담을 쌓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목장지대여서 가축이 봉분을 훼손하는 걸 막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목장지대는 해마다 봄이 되면 불[방에]을 놓습니다. 이 때 불이 봉분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방에를 놓는 풍습을 재현한 것이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치러지는 새별오름 들불축제입니다. 이 대나무는 이대[족대]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대나무로 바구니를 짤 때 이대[족대]를 이용합니다. 담양에서나 중국에서는 왕대를 이용하는데 왕대는 마디가 굵어서 족대로 짠 바구니처럼 섬세하지 못합니다. 족대로 짠 바구니는 100년을 쓸 수 있는데 왕대로 짠 바구니는 30년 정도면 삭아서 못쓴다고 합니다. 대나무로 짠 바구니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애기구덕이나 물구덕, 곤대구덕, 촐구덕과 같이 [구덕]은 덮개가 없는 거고요, 덮개가 있는 바구니는 [차롱]이라고 합니다. 호근마을에서 만들어 파는 [차롱치유밥상]은 덮개가 있는 동고량이라는 차롱에 음식을 담은 도시락입니다. 차롱치유밥상은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드실 수 있습니다.

12. 마무리 인사

이곳까지 오시느라 수고했습니다. 되돌아가실 때는 송이석으로 포장된 큰길[가멍오멍길]로 가시면 됩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작별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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