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해설
[수행 체계] 37도조품(三十七助道品) 해설
1. 사념처(四念處): 항상 생각해야 할 네가지 수행법 (마음챙김)
1) 신념처(身念處): 몸을 주의깊게 자각함 (몸을 부정하다고 관함)
2) 수념처(受念處): 느낌을 주의 깊게 자각함 (수[受]가 고통이라는 것을 관함)
3) 심념처(心念處): 마음을 주의 깊게 자각함 (마음이란 무상[無常] 것임을 관함)
4) 법념처(法念處): 마음의 대상을 주의 깊게 자각함 (모든 법이 무아[無我]라는 것을 관함)
a. 마음챙김은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b. 마음챙김은 문지기와 같다. 불선법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
c. 마음챙김으로 대상을 철저하게 거머쥐고 통찰지(반야)로써 관찰한다.
d. 마음챙김은 대상에 대한 확립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에서 그들은 더러움, 괴로움, 무상, 고, 무아라고 파악하면서 또 깨끗함. 행복, 항상함, 자아라고하는 인식을 버리는 역할을 성취한다.
◎ 부정(不淨),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라고 항상 생각하여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 관신부정(觀身不淨: 몸은 부정한 것)
※ 관수시고(觀受是苦: 느끼는 감각들은 고통스러운 것)
※ 관심무상(觀心無常: 마음은 변화 무상한 것)
※ 관법무아(觀法無我: 존재는 실체가 없다)라고 관하는 것이다.
2.사정근(四正勤):모든 악을 끊고 선(善)을 키우기 위해서 정진하는 것(선법과 불선법의 문제)
1) 율의단(律儀斷):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끊기 위하여 힘쓰는 것.
2) 단단(斷斷): 이미 생긴 악을 끊기 위해서 힘쓰는 것.
3) 수호단(隨護斷):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나기 위하여 힘쓰는 것.
4) 수단(修斷): 이미 생긴 선을 잘 키우는 것을 말한다.
※ 무엇이 선법이고 무엇이 불선법 인가?
a. 해탈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이 불선법이고 (십악도, 갈애, 번뇌, 취착 등)
b. 해탈에 도움이 되는 것이 선법이다 (십선도, 무상, 고, 무아 등)
3. 사여의족(四如意足):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하는 수행법 (성취수단)
※ 서원(書願), 노력(努力), 심념(心念), 관혜(觀慧)의 힘에 의하여 일어난 정(定)으로
그 선정(禪定)에 의해서 "신통변화(變化=如意)"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1) 욕신족(欲神足): 求道心이 강렬하여 수행이 잘됨(선정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
2) 정진신족(精進神足): 정진이 저절로 잘 되는 것을 말함(선정을 얻으려고 노력함)
3) 염신족 (念神足): 정념(正念)이 한결같이 지속 됨(선정을 얻으려고 생각을 집중함)
4) 사유신족(思惟神足): 선정(禪定)이 한결같이 잘 진행 됨(지혜로서 통찰함)
※ 선정을 얻기 위해 모든 사물의 실상을 규명하려고 사유 관찰 하는 것이다.
※ 삼명육통(三明六通)을 얻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4. 오근(五根): 번뇌를 끊고 불도를 성취하려는 근본적인 힘 어둡고, 고통스런 현실 세계에서 평화의 행복이 넘치는 깨달음의 이상 세계로 항하기 위한 5가지 능력을 말한다.
1) 신근(信根): 신념이 도법에 굳게 뿌리를 내리는 것 (믿음)
2) 정진근(精進根): 정진함에 있어서 물러섬이 없는 것 (불굴의 노력)
3) 염근(念根): 불법을 항상 생각하는데 뿌리를 내리는 것 (한결 같고 지속적인 마음 챙김)
4) 정근(定根): 선정에 뿌리를 내리는 것 (깊은 마음집중)
5) 혜근(慧根): 불법의 진리를 여싱히 아는 바른 지혜에 뿌리를 내리는 것 (꿰뚫어 보는 앎)
※ 일반적으로 능력(根)에는 모두 22가지가 포함되어 나타난다. [눈, 귀, 코, 혀, 몸의 다섯 기능 6.여자의 기능 7.남자의 기능 8.생명의 기능 9.마음(意根)의 기능 10.육체적 즐거움 11.육체적 괴로움 12.정신적 즐거움 13.정신적 괴로움 14.평온의 기능 15.믿음의 기능 16.정진의 기능 17.마음 챙김의 기능 18.삼매의 기능 19통찰지의 기능 20.구경의 지혜를 가지려는 기능 21.구경의 지혜의 기능 22.구경의 지혜를 구족한 기능]
5. 오력(五力): 오근(五根)으로 부터 실체화된 힘 오근(五根)보다 진전된 수행의 단계로서 한층 더 선정과 지혜가 발달된 수행 법이다.
1) 신 력(信力:saddha): 믿음의 힘 2) 진 력(進力:viriya):노력의 힘
3) 염 력(念力: sati ):알아차림의 힘 4) 정 력(定力:samadhi): 집중의 힘
5) 혜 력(慧力:panna):지혜의 힘
※ 5가지 기능은 그들의 영역에서 각각 결심하고, 분발하고, 확립하고, 산만하지 않고, 식별한다. 이렇게 하면서 이와 반대되는 법들 즉, 우유부단함, 게으름, 부주의함, 동요, 미혹을 극복한다. 5가지 힘은 이와 반대되는 법이 이것들을 압도하지 못하도록 한다.
6. 칠각지(七覺支): 선정과 지혜가 갖추어져 정각에 이르는 수행법, 칠보리분(七菩提分), 칠등각지(七等覺支)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각지(覺支), 등각지(等覺支)란 깨달음의 부분이란 말로, 즉 깨달음에 이르기 직전의 수행 항목이란 뜻이다.
1) 염각지(念, sati): 대상에 대한 명확한 마음챙김
2) 택법각지(擇法, dhammavicaya): 선법과 불선법을 구별 함
3) 정진각지(精進, viriya): 쓸데없는 고행금물, 활기찬 정진력으로 노력
4) 희각지(喜, piyi): 진리를 깨달아감에 기쁨 또는 환희
5) 경안각지(輕安,passaddhi): 번뇌를 제거하여 편안하고 , 고요함
6) 정각지(定, samadhi):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더욱 집중
7) 사각지(捨, upekkah): 모든 분별을 버리고 적정한 마음으로 담담히 바라보는 평온한 상태
※수행할 때 마음이 혼미하면 [택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로 마음을 일깨우고, 마음이 들떠서 흔들리면 [경안각지, 사각지, 정각지]로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 이 수행법은 37보리분법 가운데서 가장 높은 수행법이다. 오정심관(五停心觀)의 수식관(數息觀:들숨과 날숨을 셈)을 수행하고 나서, 사념처관(四念處觀)을 닦고 난 후 7각지의 수행 속에서 사무량심(四無量心)과 사성제(四聖諦)를 깊이 닦아 다지고 다지면서 수행하여 명(明,깨달음의 지혜)과 해탈에 이르는 것이다.
7.팔정도(八正道): 갈애(渴愛)를 멸하고 열반에 이르는 조화로운 삶, 멸성제(滅聖諦)를 성취하는 수행 방법을 말한다.
1) 정견(正見): 불교의 바른 세계관과 인생의 가치체계인 연기(緣起)와 사제(四諦)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지혜를 말한다.
2) 정사유(正思惟): 삼업(三業)을 바르게 행하려는 의지나 결의를 말하며,
3) 정어(正語): 거짓말, 이간질, 아첨하는 말, 남을 욕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4) 정업(正業): 살생, 도둑, 사음의 행위를 하지 않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에게 온정의 마음과 재물을 나누어 주며, 도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5) 정명(正命): 바른직업을 가지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 것 즉, 건전한 생활규칙, 건전한 경제생활, 올바른 신앙 행위로 살아가는 것이다.
6) 정정진(正精進): 모든 악을 끊고 모든 선을 증진시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7) 정념(正念): 사념처관(四念處觀)을 열심히 닦아 올바른 기억을 하여 바른 의식을 갖고 부처님을 항상 염하는 것이다.
8) 정정(正定): 열심히 사선정(四禪定)을 닦아 마음의 통일을 이루어 자기가 하는 일에 전념하면 올바른 지혜가 갖추어져서 마음은 항상 명경지수(明鏡止水)와 같아지고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심경일성(心境一性)이 되어 삶의 보람과 참다운 인생의 가치를 느끼며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와 해탈을 얻어 행복의 날개를 펴게 된다.
※ 이와 같이 팔정도는(八正道)는 궁극적으로 계(戒). 정(定). 혜(慧)를 완성하는 것이다. 즉 정견과 정사유는 혜(慧)에 해당하고, 정어, 정업, 정명은 계(戒)에, 정념, 정정은 (定)에 해당되고 정정진은 삼학(三學)에 공통적으로 해당 된다. 그래서 계정혜 삼학은 불교의 이해와 수행의 시작이면서 궁극이다. 일반적으로 계(戒)가 원만해지면 정(定)이 성취되고 정(定)이 원만해지면 혜(慧)가 완성되어 각(覺)이 성취된다고 한다. 따라서 계(戒)와 정(定)과 혜(慧)는 유기적으로 관계되어 한 가지가 완성되면 세 가지가 동시에 완성되어 궁극에는 각(覺)이 되는 것이다. 결국 37보리분법도 역시 삼학으로 귀결된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 특히 칠각지는 아라한향에서 아라한과를 증득하는 과정에서 닦는 수행법 이고, 팔정도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막론하고 중도적 실천사항이다. 이상의 "서른일곱" 가지 요소는 사성제를 포함한 빠알리(pali) 경전속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요약한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surim114/TRL9/35?q=37%B5%B5%C1%B6%C7%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