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계도
석존의 가계도 요약
석가족은 히말라야 산맥이 지나는 카필라성을 근거지로 삼아 생할터전을 유지해 온 종족이다. 석가족이 살던 인근 산 속에 꼴리야족이 살고 있었는데, 양국의 왕족들은 서로 통혼을 하는 전통이 있었다. 따라서 석가족의 왕자는 꼴리야족의 공주를 배우자로 맞이하는 등 신분에 걸맞게 배우자를 선택하였다. 석존의 조부는 씨하하누, 조모는 깟짜나였고, 야쏘다라라는 고모할머니가 계셨는데 꼴리야족 안나나와 결혼하였다. 석존의 부친은 쑷도다나(정반왕)였고, 모친은 마야왕비였다. 출산후 이레 만에 왕비가 돌아가시자 그녀의 동생이었던 마하빠자빠띠가 쑷도다나왕과 결혼하였다. 마야왕비와 마하빠자빠띠는 꼴리야족 출신이었다. 석존의 부친인 쑷도다나왕의 형제는 5남2녀였는데 숙부로는 도또다나, 싸꼬다나, 쑤꼬다나, 아미또다나 등이 있었고, 고모로는 암미따와 빠미따가 있었다. 이들도 배우자는 모두 꼴리야족에서 선택하였다. 석존은 출가전에 태자시절에 야소다라 태자비와 혼인을 하여 아들 라훌라를 낳았다. 라훌라는 '출가에 장애가 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꼴리야족 출신의 야소다라태자비는 석존께서 출가하시자 자신도 출가자와 같은 마음으로 살았다. 결국은 부처님께서 성도를 이루시고 석가족을 방문하였을 때 아들 라훌라를 7살때 출가시켜 부처님을 따라가게 한 다음 본인도 출가하여 비구니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석존은 이복형제로는 마하빠자빠디가 낳은 남동생 난다와 여동생 쑨다리난다가 있다. 그리고 사촌형제로는 쑤꼬다나의 아들 마하나마와 아누룻다(아나율)가 있다. 마하나마는 출가를 결심하였으나 수행자의 길을 걷지 못하고 재가불자로서 살았으며, 석가족의 마지막 왕이었다. 마하나마의 친동생 아누룻다는 출가하여 천안제일이라는 찬탄을 들을 정도로 지혜가 있는 십대제자의 한사람이다. 또 한 사람의 중요한 사촌형제중의 한사람은 아미또다나의 아들 아난다(아난존자)이다. 아난다는 다문제일로 부처님을 25년간 시봉한 시자로서 유명하다. 꼴리야족으로 시집간 석존의 고모 암미따는 아들 띳사를 낳았다. 석존의 고종사촌동생 띳사도 출가하여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석존의 작은 고모인 빠미따는 꼴리야족인 쑤빠붓다와 결혼하여 아들 데바닫다와 야소다라를 낳았다. 데바닷따는 부처님을 네 번이나 시해하려했던 매우 사악한 수행자였다. 석존께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대중들을 선동하여 독립하였으나 비참하게 죽었다. 그 동생 야소다라는 싣다르타 태자시절에 석존과 결혼하여 태자비가 되었으나 석존의 성도후에 출가하여 비구니가 된 꼴리야족 여인이다. 석존의 이복형제와 사촌들중 다수는 출가하여 귀의하고 여법한 수행자의 삶을 영위하였다. 그리고 석존의 주요 십대제자의 반열에 들 정도로 수행을 잘하였다. 석존의 가계에서 출가한 분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1) 비구 ① 난다(Nanda) : 감각기능을 잘 보호하는 자들 가운데 제일 - 결혼식 날 출가, 아내 자나빠다깔랴니 난다도 출가 ② 아누룻다 : 천안제일 아나율 존자 ③ 아난다 : 다문제일, 부처님의 가르침을 호지하는 마음챙김의 제일, 총명한자들 가운데 제일, 활력을 가진 자들 중 제일(노력), 시자들 가운데 제일, 아난존자의 노력 : 부처님의 말씀을 파악하는 노력, 호지하는 노력, 스승을 시봉하는 노력 ④ 라훌라 : 밀행제일, 배우기를 좋아하는 비구 제자중 제일 2) 비구니 ① 마하빠자빠디 고따미 : 구참 비구니 중의 제일, 부처님의 양모 ② 야소다라 : 밧다 깟짜나(비구니) : 위대한 최상의 지혜를 얻은 자중 제일 - 부처님의 출가 전 부인, 태자비, 라훌라의 어머니 ③ 순다리 난다(Sundari Nanda, 루빠 난다) : 선을 얻은 자중에서 제일 - 마하빠자빠디의 딸, 부처님의 이복 여동생 3) 모반을 일으킨 제자 ① 데바닷따 : 고모 빠미따의 아들, 태자비 야소다라의 오빠 - 교권에 눈이 어두워서 악행을 저지름 - 빔비사라왕의 아들 아사세 왕자를 부추겨 부왕을 죽이는 모반을 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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