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산(고궁산) :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제주의 초가 지붕을 빼닮은 오름
이름: 고근산(孤根山), 고궁산(高宮山), 호근산(虎近山) 등으로 불리운다. 범섬(虎島)에 가까운 마을이라 하여 虎近里(호근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쪽에서는 호근산(虎近山), 생김새가 높은 집 같다는 의미로 고궁산(高宮山), 근처에 산이 없어 외롭다는 뜻으로 고근산(孤根山), 이밖에 古公山, 古近山, 固根山 등 예로부터 가지가지로 표기돼 왔으나, 지금은 고근산(孤根山)으로 통용되고 있다.
특징: 표고 396.2m, 비고 171m, 둘레 4,324m, 면적 1,204,428㎡, 저경 1,140m,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산정부에는 웅장한 분화구가 있고 분화구를 주위를 한 바퀴 돌며 서귀포시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남동사면 중턱의 `머흔저리`라고 하는 곳은 국상(國喪) 때 제를 지낸 곡배단(哭拜壇)이 있고 남서사면 중턱에는 꿩사냥 하던 강생이(강아지)가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지는 강생이궤라는 수직동굴이 있다. 오름 중턱에는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고, 정상부근에는 자연석과 어울어져 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산철쭉 등이 자생하고 있다.이 오름의 굼부리는 전설상의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심심할 때면 한라산 백록담을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에는 궁둥이를 얹어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서 물장구를 쳤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올래: 서귀포 신시가지 북쪽의 산동로와 산서로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북쪽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올라가면 주차 공간이 있고 오름을 오르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호근마을에서 북쪽을 관통하는 산동로(고궁산동쪽로)에서 본 고궁산의 모습
서귀포신시가지 동쪽에 조성되고 있는 혁신도시부지 터고르기 공사중인 곳에서 바라본 고궁산의 모습
서호교회 요양원 입구에서 바라본 고근산 (2011.1.10.)
빌레내또 아랫쪽 농원입구에서 바라본 고근산(2011.1.30)
고근산 북쪽 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고근산(2011.1.30)